CJENM이 엠넷에서 새로운 예능 ‘TMI뉴스’를 선보이면서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돌을 첫 타자로 내세웠다.
CJENM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를 통해 아이돌그룹을 기획하고 데뷔시키는 한편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고 있다.
▲ 엠넷 예능프로그램 'TMI뉴스' 1회 예고편. |
25일 엠넷 채널에서 첫 선을 보이는 새 예능 프로그램 ‘TMI뉴스’는 국내 아이돌의 최근 소식을 다루면서도 팬들의 제보를 받아 탐구하는 뉴스쇼 형식을 빌렸다.
음악, 예능뿐 아니라 영화, 스포츠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첫 번째 게스트다.
두 번째로는 ‘워너원’ 출신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AB6IX’가 나선다.
모두 CJENM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를 통해 데뷔한 아이돌이다.
게스트로 나서는 아이돌그룹 2팀 모두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 아이즈원은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했으며 워너원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데뷔했다. AB6IX는 워너원 출신 이대휘씨, 박우진씨가 포함된 그룹으로 브랜뉴뮤직이 소속사다.
CJENM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그룹을 발굴해 키워내는 한편 보유한 채널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돌 그룹의 성장을 돕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TMI뉴스 제작진은 AB6IX를 비롯해 워너원 출신의 다른 가수들도 영입할 계획을 밝혔다.
전현무씨는 이날 열린 TMI뉴스 제작발표회에서 “워너원을 꼭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며 “엠넷이 낳은 스타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케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씨는 “고척돔을 통해 워너원의 데뷔 무대를 본적이 있어서 워너원에게 더 각별히 애정이 간다”며 “워너원 출신들이 현재 개별 활동도 하고 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대휘, 우진, 옹성우 등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스 출신 뿐 아니라 곧 방영할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하게 될 보이그룹도 TMI뉴스에 초청할 뜻을 보였다.
TMI뉴스 고정 게스트인 딘딘씨도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1%를 넘긴다면 TMI뉴스에서 새로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하게 될 완전체 그룹을 모실 수 있는 것을 공약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프로듀스X101는 프로듀스의 시즌4번째 방송프로그램으로 5월3일 엠넷에서 방송을 시작한다.
프로듀스101 시즌3을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지난해 말 계약이 만료되면서 공식 해체 했으나 각 멤버들은 개별이나 그룹을 이루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아이돌 팬덤의 규모는 여전히 큰 것으로 파악된다.
CJENM은 워너원이 활동하면서 흥행한 지난해 큰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음반 및 음원사업 매출 663억 원, 영업이익 68억 원을 냈는데 2016년 3분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워너원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CJENM은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는 아이돌그룹의 성장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방송을 통해 데뷔하도록 한 뒤에도 보유한 채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걸그룹 아이즈원은 현재 ‘오프더레코드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됐다. 이 소속사는 CJENM의 음악사업 브랜드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로 아이즈원의 탄생과 함께 설립됐다.
직접 기획사를 마련해 아이돌그룹의 활동을 담당하고 보유한 채널에서 출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계약기간도 늘리고 있다.
2016년 프로듀스 시즌1을 통해 데뷔한 걸그룹 아이오아이는 계약기간이 8개월에 그쳤다.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1년6개월로 늘어났고 시즌3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은 2년6개월로 계약기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방영하는 프로듀스X101 시즌4를 통해 데뷔하게 될 보이그룹은 계약기간이 5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단위로 계약기간이 2년6개월이 되고 개인별로 2년6개월이 돼 모두 5년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TMI는 투머치인포메이션의 약자로 지나치게 많은 정보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25일 오후 엠넷 채널에서 8시 첫 방송된다.
TMI뉴스는 TMI라는 의미를 담은 것처럼 아이돌의 사소한 행동, 말투, 습관 등과 관련해 팬들의 제보를 받아 함께 얘기를 나누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