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초소형 삼륜 전기차인 토요타 아이로드(i-ROAD) 상용화를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토요타는 오는 7월부터 1년 동안 일본 도쿄에서 아이로드 상용화를 위한 ‘오픈 로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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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 삼륜 전기차 아이로드 |
토요타는 모두 100명의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10대의 아이로드를 제공한다. 또 협력사로부터 아이로드의 실용성과 편리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차량제조에서 수정과 추가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에서 실용적이고 편리하고 즐겁게 아이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주차’와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에 초점을 맞춰 전문기업과 일반대중으로부터 창의적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이로드의 장점은 자전거에 가까운 작은 크기와 가정용 10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이로드의 최고속도는 시속 60km로 도심형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적당하다.
토요타는 도쿄 중심부에 있는 주차장 운영자와 상업용지 소유자와 협력을 통해 주차와 충전에 이용할 수 있는 플러그 소켓을 만들 수 있는 빈 공간을 발굴해 아이로드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토요타는 고객들이 맞춤형으로 아이로드를 꾸밀 수 있도록 부품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직접 선택한 색상과 표면 디자인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차체부품의 일부에 적용할 수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토요타의 도시형 전기차 아이로드의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새롭고 흥미진진한 모빌리티사회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3월부터 도심 운송시스템인 'Ha:mo(하모)' 프로젝트의 하나로 일본 토요타시의 공공도로에서 아이로드 시범주행행사를 시작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실시하는 전기차 쉐어링(Sharing) 프로젝트에도 아이로드를 투입하는 등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