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건설장비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1분기에 북미와 유럽에서 약 2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8년 1분기보다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 독일의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19'에 전시된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제품들.<두산인프라코어> |
북미와 유럽시장의 전체 규모가 같은 기간 5% 커진 것과 비교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북미와 유럽시장의 경기 회복에 발맞춰 공격적 영업전략을 전개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선진시장에서 매출목표 84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동안 북미에서 딜러망 확대,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실행, 서비스 대응력 향상 등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4월 초에는 미국 시애틀에 애틀랜타, 마이애미에 이어 세 번째로 부품 공급센터를 열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체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신규 딜러 사업의 안정화를 돕고 현장 영업조직의 권한을 확대하는 등 고객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두산인프라코어는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건설기계 생산기지가 없는 북미와 유럽에서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Cutomization Center)’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시설은 한국에서 공급한 반제품을 현지 고객의 주문사항에 맞춰 완성하는 조립시설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센터에서 대응 가능한 제품을 대형 기종까지 확대했다. 북미에서는 연내 커스터마이제이션센터를 설립해 제품 공급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