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휠라코리아의 목표주가를 8만3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9일 7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중국과 미주에서 성장으로 휠라 브랜드의 영업이익이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보다 37%, 23% 늘어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이 강화되면서 경쟁 브랜드와 격차도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 브랜드는 중국 스포츠의류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점유율이 3%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미주에서도 풋락커, 피니시 라인, 챔스 등 주요 스포츠의류 유통채널 비중을 확대해 지난해 미주스포츠의류시장 점유율이 매출 기준으로 1%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나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1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을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의 휠라 브랜드 매출이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60%, 80% 늘어났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자회사 아큐시넷도 신제품 출시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휠라코리아는 1분기 매출 8190억 원, 영업이익 123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5.9%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