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19일 고려대학교와 블록체인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왼쪽)과 이진한 고려대 연구부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이 고려대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한다.
하나은행은 19일 고려대와 블록체인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고려대는 △블록체인 기술 공동연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콘텐츠 공유 △블록체인 활용 상품·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 금융 서비스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고려대와 산학협력 시너지를 통해 금융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우선 고려대 학생증 카드 발급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를 수기로 제출받아 관련 부서의 확인을 거쳐 발급했는데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을 이용해 발급 대상자의 학적 정보가 공유되고 자동 검증되기 때문에 업무량이 크게 줄어들고 학생증 발급기간도 단축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학생증 카드 발급 업무량과 발급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플랫폼 참여기관을 확대해 증빙서류를 간소화하거나 서류 없이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은행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