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소재업체 아모텍이 자동차 전장부품과 적층세라믹콘덴서 판매로 매출 증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올해 아모텍은 전장부품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실적을 늘려갈 것"이며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 진출에 따른 매출도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 소재업체 아모텍은 스마트폰 부품을 주로 공급하는 회사로 최근 자동차 전장부품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아모텍의 전장부품 매출은 2018년 750억 원에서 2019년 95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됐다.
특히 모터 매출은 올해 550억 원 이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37.5% 늘어나는 것이다.
블루투스와 GPS 안테나의 올해 매출도 2018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아모텍은 올해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에 진출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텍의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모텍은 적층세라믹콘덴서시장의 후발주자로 차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 집약도가 높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아모텍의 성장을 이끌 양대 축은 전장부품과 적층세라믹콘덴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아모텍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4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127.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