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외 도시재생모델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17일 인천항 제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국토교통부, 문화일보와 함께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를 연다.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란 슬로건 아래 전국 지방정부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민관 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의 지자체 136곳, 공공기관 21곳, 민간 기업 31곳 등이 참여해 각 기관의 도시재생 사례를 알린다.
인천과 비슷한 항만 역사를 지니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생에 성공한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등 해외 주요 항만도시의 사례도 함께 전시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 세미나, 토크쇼,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이 열리고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존, 마켓존, 포토존 등도 마련됐다.
인천시는 ‘인천관’을 꾸며 인천시의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계획, 개항 창조도시 프로젝트,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비전과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군부대 통합 재배치사업은 물론 인천 내항의 미래 모습을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내항 개발 마스터플랜을 3차원 모형으로 전시했다.
전시회장인 상상 플랫폼은 축구장 2개 크기의 옛 곡물창고로 인천의 대표적 도시재생 모델이다. 인천시는 이곳을 올해 연말까지 문화예술·창업공간 등으로 새롭게 꾸며 내항과 개항장 문화재생 사업의 마중물로 삼기로 했다.
개막식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해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광역 및 기초단체장, 지방공사·공단 사장, 도시재생 전문가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개항 테마와 관광을 결합한 ‘개항 프로젝트 재생사업’등을 통해 항만과 근대 문화자산을 연결하고 복원해 새로운 문화와 산업이 피어나는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