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델 교체효과를 보고 주력제품 이용자 연령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애경산업 주가 오른다", 주력제품 모델 이나영으로 교체효과 누려

▲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애경산업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애경산업 주가는 전날 4만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애경산업 주력제품의 모델이 견미리씨에서 이나영씨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다운에이징(downaing)효과가 기대된다”며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운에이징(downaging)이란 단순히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 아닌 나이보다 한층 더 어려 보이고 싶어 하는 현상을 이른다.

애경산업의 주력제품은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에이지20s'(에이지투웨니스)’다. 이 제품의 주요 소비자는 40대로 홈쇼핑 판매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고성장했다. 그 뒤 ‘모녀 팩트’로도 알려지며 20대까지 소비자층을 확대해왔다.

애경산업은 수출국가가 다변화됨에 따라 소비자 연령층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브랜드 홍보를 위해 초청된 중국의 왕홍 및 동남아시아의 인플루언서는 대부분 20~30대다. 수출국가에서도 20~30대가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산업은 1분기에 매출 1886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