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장애가 있는 청년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5억5천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현대홈쇼핑은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장애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첨단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은 “장애가 있는 청년과 청소년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장애인 문제를 놓고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도적 나눔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가 있는 청년(24세 이하)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학업이나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을 지닌 대상자를 선정해 맞춤형 의료기기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모두 4억 원이다.
현대홈쇼핑은 푸르메재단과 공동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 의료계 및 학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지원 대상자(약 10명)를 선발하기로 했다.
선정된 청년들에게 △첨단 의수·의족(근육의 전기 신호를 통해 사용자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보조기기) △클라이밍 휠체어(계단 등도 오를 수 있는 전자동 휠체어) △스마트 드라이브(수동 휠체어를 자동휠체어로 바꾸어 주는 장치) △최첨단 점자정보단말기(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시각장애인 정보단말기) 등을 지원한다.
현대홈쇼핑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장애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두드림 투게더’도 진행한다.
두드림 투게더는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장애청소년 40명을 선정해 학습활동을 후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생들에게 학업과 예체능에 전문성을 갖춘 고객봉사단과의 1:1 멘토링 활동, 학원비와 장학금 등 각종 교육비를 지원한다. 지원금 규모는 1억5천만 원 수준이다.
현대홈쇼핑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22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10억6천만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