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제34차 회의에 참석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샌드박스제도를 적극적이고 전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1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제34차 회의에 주제발표자로 나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에 선정된 금융 서비스를 놓고 일시적 규제 면제나 테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법령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단장은 "금융 신기술의 출현과 금융산업의 구조 변화 등으로 디지털 혁신 없이는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라며 "핀테크 분야의 낡은 규제와 복합규제의 혁신, 금융보안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혁신기획단은 금융위가 핀테크산업 육성 등 금융산업 혁신을 위해 2018년 7월부터 2년 동안 운영하는 한시적 조직으로 금융위의 금융혁신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시대 규제의 한계를 깨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규제개혁 노력에 발맞춰 우리 금융업계도 혁신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