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시장에서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휠라코리아 주가는 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휠라코리아는 미국시장에 진입 초기 단계로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매출 증가가 이끄는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추가적 실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미국시장 영업이익률은 2018년 2분기 6.7%, 3분기 8.1%, 4분기 9.9%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9년 미국시장에서 매출 증가율 33.4%, 영업이익률 10%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2018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휠라코리아의 원화환산 매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자회사 아큐시네트의 신제품도 휠라코리아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휠라코리아의 자회사 아큐시네트는 최근 2019년 연간 사업계획과 신제품 출시일정을 발표했다.
아큐시네트는 올해 상반기 골프공 신제품 Pro V1, Pro V1x를 출시하고 2분기에는 스코티 카메론 팬텀 엑스 퍼터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허 연구원은 "아큐시네트의 Pro V1 골프공은 매출이 높은 품목 가운데 하나이고 다른 상품군과 비교해 수익이 높은 제품"이라며 "휠라코리아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휠라코리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632억 원, 영업이익 47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3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