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5월에 전국에서 분양물량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이달 신규 분양을 앞둔 전국 아파트 물량은 총 6만8039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070가구와 비교하면 2배나 된다.

  건설회사들, 5월에 6만가구 분양대전 돌입  
▲ 오는 5월 6만8039가구가 신규로 공급된다.
임대아파트 물량을 포함하면 무려 8만6511가구에 이른다.

서울에서 5월 분양하는 곳은 4곳으로 3곳이 재개발 재건축 단지다.

삼성물산은 6일 광진구 자영동 자양4재정비촉진구역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오피스텔 34~65㎡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의 ‘e편한세상 신촌’ 725가구, 성동구의 ‘e편한세상 옥수’ 53~120㎡ 114가구도 각각 분양한다. e편한세상 옥수는 옥수동 일대의 마지막 재개발 사업장이다.

현대건설은 성동구의 ‘금호동 4가 힐스테이트’ 73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도 하왕제1-5구역에 ‘왕십리 자이’ 51㎡형과 59㎡ 3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주인을 찾는 곳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광교, 동탄2신도시가 가장 인기가 많다. 특히 경기 위례신도시는 마지막 강남권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83㎡ 62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으로부터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다. 대우건설은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보미종합건설도 ‘위례신도시 보미’ 96㎡ 131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 이후 물량 1만4천여 가구는 분양 시기가 2018년 이후로 연기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오는 7일 신도시 내 최초로 실시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2차’ 69~84㎡ 90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이천시 증포동에서는 한양이 6일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72~84㎡ 345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주시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광주태전아이파크’ 59~84㎡ 64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좋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대우건설이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59~84㎡1489가구를 공급한다. 효성도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74㎡ 45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군포시에는 포스코A&C가 ‘산본역 센트로601’ 24~32㎡ 총 601가구의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산본 중심상권에서는 12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지방에서도 분양 열기는 더해지고 있다. 주로 충청지역에서 분양이 많이 이뤄진다.

울산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복산 아이파크’ 418가구 가운데 125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결과 지방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한신휴플러스 풍경채’를 분양한다.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EG건설이 ‘EG THE11’ 72~84㎡ 1천120가구를, 천안시에서 대우건설이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 2차’를 공급한다. 천안과 아산지역은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 구미시에는 우미건설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건설하는 ‘우미린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