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 그쳤지만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 가능성을 미리 예고한 만큼 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 소폭 하락, 1분기 실적쇼크는 예고된 악재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5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0.21% 떨어진 4만6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장 초반에는 상승폭을 보이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천억 원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0% 줄어들며 시장 평균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3월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발표를 미리 내놓은 만큼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고된 것”이라며 “영업이익이 다음 분기에 더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