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4일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LG사이언스파크 1·2차, 이대마곡병원, 용인 한숲시티 등 원가율이 높았던 현장들이 2019년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건설부문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019년 영업이익률 8.3%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0.6%포인트 상승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건설부문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건설부문의 원가율 개선은 전체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천억 원, 영업이익 19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3%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1분기에 시장의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건설부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감소폭을 줄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림산업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860억 원, 영업이익 8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 줄어드는 것이다.
대림산업은 2018년 최대 실적을 낸 기저효과 등에 따라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겠지만 미래 실적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림산업은 2019년 말에 25조6천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말보다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