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네이버랩스를 통해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랩스는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전문 자회사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랩스가 정부 연구기관들과 협력할 부분 찾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한 대표는 3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강당에서 열린 정부출연 연구기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2019년은 20주년을 맞은 네이버가 큰 변화를 꾀하는 한 해”라며 “네이버가 앞으로 20년 동안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네이버 내부에서도 처음에는 네이버가 로봇을 왜 만들고 자율주행 연구개발은 왜 한다는 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가 네이버랩스가 갈 방향에 관해 소개할 것"이라며 "저 역시 연구소를 잘 둘러보고 네이버가 과학기술계 정부출연 연구기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한성숙 대표이사,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민간 정보통신(IT)기업이 각자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접목하는 등 연구개발부문에서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가 기조강연을 맡아 ‘네이버랩스와 로보틱스 기술 현황’에 관해 소개했다.

한 대표 일행은 간담회를 마친 뒤 바이오기반기술 연구센터와 한국화합물은행 등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시설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정보통신 전시관, 한국기계연구원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 스마트산업기계 연구실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