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마트 개별기준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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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
증권 전문가들은 이마트의 실적회복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은 3조3989억 원, 영업이익은 16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계열사를 제외한 이마트 개별기준으로 매출은 3조2088억 원, 영업이익은 19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11.6% 각각 증가했다.
분야별로 매출을 보면 오프라인 매장이 2조799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온라인몰 매출은 149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32.6%,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는 2142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0% 각각 늘었다.
삼성증권은 이날 이마트가 1분기부터 경영실적 회복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1.4%로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고 이마트몰의 정상화, 트레이더스의 실적호조 지속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그러나 “슈퍼와 중국사업의 이익 부진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