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사업의 입주 본격화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사업 불황에 따라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2~3분기부터 수원 영통1차 아이파크캐슬 등 자체 개발사업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분기에 매출 1조3240억 원, 영업이익 19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14.6% 증가하는 것이다.
대전 도안2차 아이파크(2560세대)가 최근 분양을 시작했고 수원 영통2차 아이파크캐슬(1816세대) 분양시기는 5월로 확정되면서 매출 인식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장 연구원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본격화하는 등 국내 건설 시장이 살아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다만 2019년 분양 계획 1만9천 세대 가운데 70%가 하반기에 집중된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6만1천 원에서 6만25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4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