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떨어졌다.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82%) 내린 2128.1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7일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4일째 3개월물 국채의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장단기 채권의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 통상적으로 장기채권 금리는 불확실성을 반영해 단기채권의 금리보다 높지만 경기상황을 두고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면 장기채권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27억 원, 기관투자자는 84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1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50%), LG화학(-0.41%), 셀트리온(-1.37%), 포스코(-0.20%), LG생활건강(-0.36%), 삼성바이오로직스(-1.39%) 등의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0.84%), 현대모비스(0.48%) 등의 주가는 올랐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1.20%) 떨어진 719.7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의 바이오테크 지수가 급락한 데 따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1%대 급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8억 원, 개인투자자는 3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8%), CJENM(2.39%), 바이로메드(0.26%), 펄어비스(7.22%) 등의 주가는 올랐다.
포스코케미칼(-3.28%), 메디톡스(-1.09%), 신라젠(-2.48%), 에이치엘비(-1.04%), 스튜디오드래곤(-0.11%), 코오롱티슈진(-0.99%) 등의 주가는 내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0.2%) 오른 113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