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현대오토에버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 날 급등했다.
28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시초가(7만5500원)보다 17.48%(1만3200원) 오른 8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오토에버 공모가가 4만8천 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할 때 주가는 코스피 입성 하루만에 84.8%나 오른 셈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시스템통합(SI) 업무를 도맡고 있는 정보기술(IT) 관련 계열사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에게서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룹의 IT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계속 늘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주가에 날개를 단 것으로 분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IT 표준화와 통합화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모든 계열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상장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의 절반을 구주매출로 처분해 약 1천억 원에 이르는 현금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