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중 OCI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이 대표이사로 새로 합류했다.

백우석 OCI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장으로, 이우현 OCI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해 OCI는 3인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꾸렸다.
 
김택중 OCI 대표에 합류, 백우석 이우현과 3인 각자대표체제 구축

▲ 왼쪽부터 백우석 OCI 대표이사 회장,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김택중 OCI 대표이사 사장.


OCI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이사회를 열어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인사에서 김 사장이 대표이사에 올라 OCI는 기존 백 부회장과 이 사장의 2인 각자대표이사체제가 백 회장, 이 부회장, 김 사장의 3인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OCI는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태양광산업 침체 등 사업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인사”라며 “2018년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적극 확보하기 위한 조직 차원의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백우석 회장은 1975년 OCI의 전신인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했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을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매출 3조 원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다.

2013년 부회장에 올라 OCI의 그룹 차원 경영을 맡았고 이날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창업주, 이수영 전 OCI 대표이사 회장에 이어 OCI의 3대 회장이 됐다.

이우현 부회장은 이수영 전 회장의 맏아들이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의 전략기획본부장 상무로 OCI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4년 만에 태양광사업을 흑자로 돌려놓았고, 2016년 현대오일뱅크와 합작회사 현대OCI를 설립해 카본블랙사업을 확대했다.

2018년에는 부광약품과 합작사 비앤오바이오를 만들어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김택중 사장은 1986년 동양제철화학에 입사했다.

2012년 OCI의 부사장으로 승진해 중앙연구소장과 RE(신재생에너지)사업본부장을 거쳤다. 2017년부터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MSB 사장으로 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