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처를 늘리고 일부 마일리지 상품 서비스도 개선한다.

대한항공은 4월1일부터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의 공제 마일리지를 줄이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사용처 더 늘리고 일부 서비스 개선

▲ 대한항공의 마일리지서비스 '마일로렌터카' 신청 화면. <대한항공>


마일로렌터카와 마일로민속촌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이용해 렌터카 서비스와 제주민속촌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한항공은 시즌 구분 없이 운영하던 마일로렌터카 서비스를 주중(일~목), 주말(금~토), 성수기(7~8월)로 세분화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성수기 공제 마일리지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고 주중·주말 공제 마일리지를 줄인다.

또 소비자들의 선택기회를 늘리기 위해 2020년 7월부터는 특급 차량 등급을 추가하기로 했다.

마일로민속촌은 고객을 기존 △성인(1500마일) △경로(1200마일) △청소년(1천 마일) △어린이(900마일) 등으로 구분하던 방식에서 △성인(1200마일) △청소년·어린이(800마일) 등 2개 분류로 통합하고 공제 마일리지를 줄인다.

대한항공은 이에 더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점’, ‘키자니아 서울’과 제휴를 맺고 가족 및 어린이 고객을 위한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으로 대한항공 회원은 2500마일로 종합권을 이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로 성인 1500마일, 어린이 3천 마일을 사용하면 반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편리한 마일리지 사용과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마일리지 현황을 안내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