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옛 BS금융)가 올해 1분기에 계열사 은행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BNK금융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1540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8억 원보다 53.7%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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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BNK금융은 부산은행이 올해 들어 계속 성장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경남은행이 지난해 10월 계열사로 편입된 효과도 반영됐다.
핵심계열사인 부산은행은 2015년 1분기에 순이익 1066억 원을 냈다. 2014년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경남은행은 올해 1분기에 순이익 815억 원을 냈다. 2014년 1분기에 올린 305억 원에서 167% 급증했다.
BNK금융은 2015년 1분기에 총자산 97조2551억 원을 기록해 10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올해 모두 실적이 개선되면서 총자산도 증가했다.
BNK금융은 1분기에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90%를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총자산을 운용해 얻은 수익을 나타낸다.
자기자본 운용 수익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7%였다. 재무건전성을 가리키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1.58%였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올해 실질적으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라는 투뱅크 체제의 첫 결산 실적을 낸 결과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금융환경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질적 성장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