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신한은행 및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협력업체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포스코건설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SGI서울보증, 신한은행과 함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생대출은 국내 최초로 건설사, 은행, 보증보험사가 전산 시스템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운전자금이 부족한 중소 협력업체에게 자금을 신속하게 빌려주기 위해 운영된다.
포스코건설 협력업체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면 SGI서울보증의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 받아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서면으로 발급되던 기업금융보증서 대신 전자보증서를 활용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신용도에 따라 시중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도 있다.
계약금액의 40% 이내로 대출을 해주는데 담보력이 부족한 협력업체들은 포스코건설과 계약관계를 근거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8년 9월 동반성장위원회, 신한은행, SGI서울보증과 공동으로 맺은 ‘포스코건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들도 금융권 대출의 길이 열렸다”며 “더불어 상생대출이 활성화하면 협력업체의 자금 유동성이 확보돼 공사 수행능력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