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기업 만도가 인도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시장에 진출한다. 

만도는 인도 자동차기업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만도, 인도 마힌드라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공급

▲ 정몽원 만도 대표이사 회장.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센서로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알려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장치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마힌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트럭 등 MUV(다중목적차량)을 주로 만든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도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시장에 진출했다”며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장착률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만도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에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가운데 긴급제동(AEB)에 필요한 전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공급한다. 긴급 제동은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하는 기술이다. 
  
만도는 차선이 불분명하고 소를 비롯한 큰 동물이 돌아다니는 인도의 도로환경에 특화한 기술 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만도는 2010년부터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제품을 생산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