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대우조선해양 시흥R&D(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인하대학교 조선해양 극한기술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에서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내정자(오른쪽)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인하대학교와 극한(극저온) 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대우조선해양은18일 인하대학교와 시흥R&D(연구개발)센터에서 '조선해양 극한 기술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에 관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내정자와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 증가로 극저온 기술 개발 필요성이 높아진 데다 해양국방 핵심기술 개발의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과 인하대는 산학과제를 주도할 센터를 설립하고 2023년까지 총 4년10개월에 걸쳐 조선해양 극한기술에 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 갖추고 있는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 노하우와 극저온 연구경험 등에 기반해 국저온 기술의 자립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하기로 했다.
센터에서는 LNG운반선 등에 적용되는 극저온 화물용 단열 시스템, 공정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미래 함정 및 무기체계와 수상·수중함의 통합 생존성 분석과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내정자는 협약식에서"LNG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연결하는 이른바 '선순환'이 계속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처럼 학계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 역시 "이번 공동연구 활동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기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