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이 올해부터 신규 수주를 토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태광의 목표주가를 1만1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태광 주가는 12일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광은 플랜트와 LNG선 등에 들어가는 파이프 피팅(관이음쇠류·Pipe Fitting), 배관자재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이 연구원은 “15조 원 규모의 국내 화학플랜트 발주가 시작돼 2023년까지 3천억 원 규모의 파이프 피팅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 발주로 파이프 피팅 제품의 단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화학플랜트가 카본보다 마진율이 높은 스테인레스 파이프 피팅 비중이 높은 데다 국내 설치로 운임이 적게 들어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이 지난해 62척의 LNG선을 수주해 관련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LNG선은 보통 척당 5억 원 안팎의 파이프 피팅이 발주돼 태광의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바라봤다.
태광은 올해 매출 17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