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재무적투자자 지분 제3자 매각 추진, 기업공개(IPO) 성공 뒤 차익 보전 등 새 협상안을 재무적투자자들에게 제시했다고 교보생명이 12일 밝혔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신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풋옵션 문제와 관련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업공개(IPO)의 장애요인을 제거하고 재무적투자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둔다”며 “회사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니 임직원들과 컨설턴트들은 동요하지 말고 영업활동 등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선대 회장께서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의 창립이념으로 교보생명을 민족기업이자 60년 보험명가로 키웠다”며 “경영자로서 그동안 창립정신을 계승하고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