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시스템 엔진을 도입한다.

코인원은 11일 거래소에 초당 3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 ‘코인원코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코인원, 고성능 엔진 도입해 가상화폐 거래 안정성 높여

▲ 코인원은 11일 거래소에 초당 3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엔진 ‘코인원코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코인원 >


코인원코어는 기존에 한 대의 엔진에 하나의 서버만 제공됐던 것과 달리 하나의 엔진을 통해 수백 대의 서버로 수평적 확장이 가능한 분산 시스템을 갖췄다.

서버의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도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으며 다른 서버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도 별도의 점검없이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어 보다 안정적 거래소 운영이 가능하다고 코인원은 설명했다.

코인원은 앞으로 전문적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거래와 기관들의 데이터 송수신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표준 프로토콜(FIX) 등을 도입해 한층 발전된 가상화폐 거래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인원코어는 코인원이 서버 엔진 전문기업인 아이펀팩토리와 손잡고 개발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기존 증권사 수준 이상의 고성능 거래 엔진을 도입해 코인원에서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코인원의 거래 안정성과 체결 성능을 높이고 더 고도화된 거래 기능을 제공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