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외에서 유통채널을 구조조정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오 주가 오를 힘 갖춰,  온라인 판매 강화한 효과 나타나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클리오는 직전거래일인 8일 1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가 중국에 입점돼 있던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하고 온라인 판매채널에 집중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클리오의 주고객층이 온라인에 익숙한 20대와 30대인 점에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1997년 설립됐다. 

조 연구원은 클리오가 ‘왕홍’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왕홍은 중국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는 스타를 말한다. 왕홍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옷이나 화장품 등을 올리면 이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중국 안에서 왕홍들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클리오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왕홍들을 통해서 마스크팩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8년보다 매출은 12.8% 증가하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