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영업력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아주캐피탈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아주캐피탈 주가는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은 2017년 하반기부터 정상화하기 시작한 영업력이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영업력 회복을 바탕으로 신규 취급액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대출이자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아주캐피탈의 신규 취급액은 4조1234억 원으로 2017년보다 48.2% 늘었다. 대출자산도 지난해 말 기준 4조590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1.6% 불어났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가파른 매출 증가는 앞으로 2년 동안 이자수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올해에도 신규 영업의 안정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자수익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금 조달비용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은 2016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신용등급 하락과 금리 상승 등으로 고금리로 조달한 자금이 많아 차입금 평균금리가 높았다”며 “다만 부채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2년이라고 보면 차입금 평균금리는 지난해 말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