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03-07 1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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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지놈이 중화권 유전자 검사 서비스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GC녹십자지놈은 중국 헬스케어그룹인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GC녹십자지놈은 GC녹십자의 유전체 분석부문 자회사다.
▲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가 안소니 칙(Anthony Chick)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와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는 중국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기업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 세포치료, 의료, 뷰티사업 등을 하고 있다.
GC녹십자지놈은 “첨단 의료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이지만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는 중국 정부 주도 아래 선도적으로 의료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는 심천, 하이난성, 홍콩에 거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GC녹십자지놈의 영업, 마케팅 활동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지놈은 2년 동안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에 유전자 검사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GC녹십자지놈이 우선적으로 공급할 ‘지놈스크린 검사’는 암, 돌연사, 뇌졸중, 고지혈증과 관련된 수십 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각 질병의 위험도와 그에 맞는 개인맞춤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이사는 “개인의 유전체 정보에 따라 맞춤형 질병 예방과 치료방침을 제시하는 정밀의학은 인류 건강을 증진하는 데 꼭 필요한 분야“라며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와 계약 체결을 계기로 중국, 홍콩에서도 GC녹십자지놈의 수준 높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소니 칙 차이나라이프메디컬센터 최고운영책임자는 “GC녹십자지놈과 계약을 통해 두 회사가 상호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국 내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과 효능이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