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6일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일보다 4.32%(370원) 내린 8190원에 거래를 끝냈다.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주가 내려, 경쟁심화 우려

▲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사장. 


다른 저비용항공사 주가 역시 일제히 내렸다.

제주항공 주가는 2.89%(1100원) 내린 3만7000원에, 진에어 주가는 0.24%(50원) 하락한 2만700원에, 에어부산 주가는 1.63%(75원) 내린 4530원에 장을 마쳤다.

저비용항공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경쟁심화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로운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은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신규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진입이 시작되면 낮은 티켓가격을 바탕으로 탑승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거리 노선에서 운임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여객수송량 증가율이 둔화되는 가운데 경쟁 강도는 계속 높아지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의 성수기(1, 3분기)와 비수기(2, 4분기)간 이익편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규 발급한다고 5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