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1분기에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매출 2조182억 원, 영업이익 687억 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8% 증가한 것이다.
|
|
|
▲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
증권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이 48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림산업의 순이익도 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6% 늘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해외 사업장 수익악화로 22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1분기 영업이익이 3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7% 늘어났고 유화사업부는 영업이익이 351억 원으로 56.7% 늘어났다.
그러나 대림산업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은 18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대림산업 주가는 이날 실적이 발표되면서 전일 대비해 5.53% 오른 8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45.1%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에 건설업종 지수 상승폭 42.7%를 약간 상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