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9-03-05 09: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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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출시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종구 파트론 대표이사 회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트론 주가는 4일 1만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출시로 1분기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스마트폰 카메라가 강화되고 새로운 부품 채용이 늘면서 올해 꾸준히 실적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07억 원, 영업이익 198억 원을 낼 것을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파트론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S시리즈의 최신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파트론 전체 매출 가운데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 7990억 원 가운데 카메라 모듈의 매출은 5451억 원(68.2%)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가 2018년 싱글에서 2019년 듀얼로 바뀌었다”며 “평균 판매가격(ASP)도 30% 올랐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가 S시리즈 이후 중저가 모델인 A시리즈, M시리즈 등에도 듀얼, 트리플, 쿼드러플 카메라를 적용하면서 카메라 공급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3D모듈(ToF),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등의 부품 공급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월 공개행사에서 5G 모델에 3D 모듈 탑재를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3D 모듈 적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채택이 늘어나면서 파트론도 상반기 내에 삼성전자에 주요 공급자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모듈의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