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리점 확대로 매출이 늘어나고 인테리어 가구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샘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천 원에서 11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한샘 주가는 9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추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하면 매출이 약 5배 높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휴점의 한샘 제품 매출 비중이 15%인데 대리점으로 전환하면 한샘 제품이 100%로 늘기 때문이다.
한샘은 원활한 대리점 전환을 위해 시공부문을 자회사로 분할해 인력용역관리 자회사와 합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공부문의 계약관리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인테리어 가구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인테리어 가구부문에서 시공을 접목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몰을 활용한 판매 촉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가격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되고 판매관리비를 안정화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85억 원, 영업이익 110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9.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