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연세의료원과 함께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4일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100억 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과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4일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카오> |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환자 650만 명의 의료 데이터와 의료정보 시스템 관리기법을 제공하고 카카오인베트스먼트는 데이터 구조화 기술과 플랫폼 등 기술 지원을 맡는다.
분석된 데이터는 비식별, 익명화돼 의료현장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연세의료원과 KT가 2012년 합작 설립한 의료·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사업 전문회사다. 고객 체질에 맞춘 건강관리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의료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사업을 펼쳐왔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 서비스 제공도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의 정보통신기술과 연세의료원이 가진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국내 헬스케어산업 생태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