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해외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와 손잡고 패션 자체 브랜드 ‘밀라노스토리’를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
현대홈쇼핑은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인 마테오 판토네와 협력해 밀라노스토리의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마테오 판토네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 생로랑 등에서 디자인과 패턴, 소재 개발 업무를 맡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해외의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것은 홈쇼핑업계에서 드문 시도”라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탈리아의 패션 스타일을 밀라노스토리에 구현하고 세계적 유행을 반영하기 위해 판토네 디자이너와 협업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스토리를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상품군도 확대한다.
2018년 밀라노스토리에서 재킷과 바지를 중심으로 판매했다면 올해는 외투 등도 판매하면서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린다.
이로써 단독 패션브랜드 매출을 전체 패션 매출에서 5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홈쇼핑의 2018년 단독 패션 브랜드 매출은 전체 패션 매출에서 34%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밀라노스토리의 올해 목표 주문금액을 2018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00억 원으로 정했다”며 “밀라노스토리를 현대홈쇼핑의 대표적 ‘메가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