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철 NS홈쇼핑 대표가 오는 7월 개국하는 공영홈쇼핑과 NS홈쇼핑이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 대표는 또 식품의 차별화, 고부가가치 식품의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
|
▲ 도상철 NS쇼핑 대표 |
도 대표의 이런 방침은 NS홈쇼핑이 우리 농산물을 판다는 설립 취지와 달리 수입산 식품을 팔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 대표는 NS홈쇼핑이 오는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재승인 심사도 앞두고 있는 점도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도 대표는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해 관련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오는 7월 개국하는 공영홈쇼핑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 대표는 “농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쇼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기 힘들었다”며 “그래서 정부가 공영홈쇼핑을 새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산업은 미래산업”이라며 “국내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홈쇼핑회사, 1등 식품 전문 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S홈쇼핑은 2005년 5월7일 창립돼 그해 9월에 개국했다. NS홈쇼핑은 식품전문 홈쇼핑으로 출범했다.
도 대표는 “사업초기에 사업자들의 영세성으로 대량생산에도 제약이 있었다”며 “한 번 방송하면 2천~3천개 물량이 나가야 하는데 수급조절이 안됐고 신선배송과 유통기한의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도 대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가공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을 받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관련 투자를 늘려왔으며 현장 중심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도 대표는 앞으로 약식동원상품, 친환경 로컬푸드 등을 개발해 식품의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식품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우리나라는 면 소비가 많은데 밀가루를 거의 수입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쌀로 국수를 만들고 현미로 라면과 국수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친환경 로컬푸드를 만들어 회원제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