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차등 배당방식을 선택해 배당성향 축소와 관련한 우려를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4일 “IBK기업은행은 2018년 결산 배당을 차등 배당방식으로 공시했다”며 “일반 소액주주의 배당성향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의 2018년 배당금액은 4101억 원, 전체 배당성향은 27.4%로 그동안 IBK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이 30%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낮아졌다.
그동안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의 배당금을 낮출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IBK기업은행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배당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하면서 일반 소액주주의 배당성향은 30%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일반 소액주주에 주당 690원, 최대주주인 기획재정부에 주당 559원으로 배당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이 경기 불황 등으로 배당금을 축소하더라도 차등 배당을 통해 소액주주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배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