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블랙야크, 아트박스 등이 판매한 일부 어린이용 가방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리콜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제품과 생활용품 등 모두 60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 국가기술표준원이 27일 공개한 리콜 제품. (왼쪽부터) 이랜드월드에서 생산한 어린이용 가방과 블랙야크가 생산한 어린이용 가방. |
조사결과 아동용 섬유제품 8개와 어린이용 가방, 학용품 6개 등 모두 51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이 제품들에 리콜을 명령했다.
이랜드월드와 아트박스에서 생산한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넘게 검출돼 리콜명령을 받았다. 이 물질은 간과 신장 등의 손상을 줄 수 있다.
블랙야크가 생산한 어린이용 가방에서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신장과 호흡기의 부작용뿐 아니라 학습능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대표적 발암물질이다.
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의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와 '행복드림' 사이트에 공개했다. 소비자들은 이 사이트들을 통해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의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