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가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이동통신 박람회 'MWC2019'에서 멀티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앞다퉈 선보이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떠올랐다.
 
삼성전기 LG이노텍 주가 올라, 멀티카메라 스마트폰시대의 수혜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27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2.28% 오른 11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2.84% 상승한 10만8500원으로 마감했다.

다수의 세계 스마트폰업체가 스페인 MWC 2019에서 멀티 카메라를 탑재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 공급을 늘릴 가능성에 반응했다.

중국 샤오미는 '미9'에, 화웨이는 '아너뷰 20'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고 ZTE는 '블레이드V10', 원플러스는 '원플러스7'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선보였다.

노키아가 선보인 '노키아9 퓨어뷰'는 뒷면에만 5개의 카메라로 이루어진 펜타 카메라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여러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글로벌 고객사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트리플 카메라 등 고가의 멀티 카메라 모듈 채용이 확대되면 부품 공급 확대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