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배당과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대규모 주주 환원정책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주주가치 제고정책을 발표하며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2조6천억 원 규모의 주주 환원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배당 1조1천억 원, 자사주 매입 1조 원, 자사주 소각 4600억 원 등이다.
우선 2018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4천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2017년 결산배당보다 주당 배당금이 500원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분기배당도 시행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안에 구체적 금액을 확정한다.
현대모비스는 배당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잉여현금흐름의 20~40%를 배당하기로 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의 계산방식도 공개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3년 동안 자사주를 모두 1조 원어치 매입한다. 2018년 5월에는 3년 동안 자사주를 모두 1875억 원 사들이겠다고 밝혔는데 자사주 매입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하반기에 자사주 203만7169주도 소각한다.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정책은 향후 경영환경과 제반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