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용광로 쇳물이 넘쳐 흐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생기지 않았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용광로 쇳물 넘쳐, 인명피해는 없어

▲ 26일 소방당국이 119 신고를 받고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 중부소방서>


26일 오후 3시58분경 인천시 동구 송현동에 있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용광로에서 쇳물이 넘쳐 흐르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날 것을 우려해 오후 4시20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기도 했지만 24분 뒤 해제했다. 

인천 중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도 투입됐으나 쇳물의 열기가 식어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현장에서 곧바로 철수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