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 주식 사도 된다", 중국 규제에도 면세점 매출 호조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 10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호텔신라 주가는 8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현재 주가는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투자하기에 부담없는 수준”이라며 “시장이 당초 우려했던 것과 달리 호텔신라의 매출 증가흐름이 양호하다”고 바라봤다. 

2019년 1월 면세점시장 매출은 2018년 1월보다 10.5% 증가했다. 2018년 12월보다 면세점사업자 간 판촉경쟁도 완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신라는 면세점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9년 1월부터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면세점시장 매출을 견인하는 중국 보따리상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시장의 시선과 달리 면세점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920억 원, 영업이익 224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7.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