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등 사회주의국가에 투자기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은행과 정보기술(IT) 분야에, 베트남은 보험 분야에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인재 몰리는 산업에 투자기회 많아"

▲ 중국 화웨이.


NH투자증권은 21일 ‘사회주의국가도 SKY캐슬’이라는 투자전략 보고서를 내고 “사회주의국가의 육성정책과 맞물려 수재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장기 성장성이 담보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은행과 IT, 베트남은 보험, 북한은 IT가 이에 해당된다”고 파악했다.

사회주의국가는 정치적 체제 특성상 육성하려는 정책의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정부가 장기 국가 육성산업에 투자를 집중하기 쉽고 정책 실현의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다.

사회주의국가들이 자유경쟁체제를 서서히 도입하면서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에 엘리트집단 인재들이 몰려드는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에 진학한 중국 인재들은 화웨이를 비롯한 IT기업과 은행, 국유기관 등으로 진출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하노이대학교 출신의 베트남 인재들은 대부분 금융업을 선호직종으로 선택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도 보험업으로의 인재 쏠림(브레인 게인)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북한에서도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목표로 삼는 인재들은 현재 컴퓨터와 관련한 IT 직종을 미래에 유망한 직업으로 눈여겨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의 ‘SKY캐슬’은 의대를 선호했는데 이 가운데서도 피부과와 안과, 성형외과 등이 일순위로 꼽혔다”며 “이런 현상은 ‘K-뷰티’를 넘어 제약과 바이오산업이 한국의 장기 성장업종으로 자리잡게 하는데 기여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