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4차산업 관련 기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4년 동안 1조7천억 원을 투자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하는 신한의 열망을 나타낸 것”이라며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와 함께 포용적, 생산적 금융이라는 금융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양대 축을 갖췄다”고 말했다.
투자는 신한금융그룹 GIB(투자금융)부문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를 통해 개별 기업과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신한금융지주는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로 최대 6조 원의 규모의 투자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는 혁신성장기업을 ‘발굴’과 ‘육성’이라는 두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개별 기업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 투자로 진행된다.
주요 투자내용을 살펴보면 신한금융의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인 ‘신한퓨쳐스랩(Future's Lab)’을 통해 핀테크기업 발굴에 4년 동안 200억 원을 투자하고 그룹의 벤처캐피탈(VC)사업인 신기술사업금융을 활용해 창업·벤처기업 발굴에 1400억 원을 투자한다.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마련해 개별 혁신성장기업의 발굴에 800억 원, 육성에 91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밖에 정부조성펀드 매칭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창업벤처펀드 조성 및 투자, 신한희망재단 등을 통한 사회적기업 투자 등 간접투자방식으로 혁신성장기업 육성에 5500억 원을 투자한다.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는 혁신 성장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투자, 그룹 투자흐름에 따른 부가가치 생성 과정(Value Chain) 등 역할을 맡는다.
미래전략연구소는 투자업무뿐 아니라 영업, 심사/리스크, 평가/보상체계 개선 등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분석을 다각도로 진행한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이를 넘어 제조업 중심의 전통적 산업구조에서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성장기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내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