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섭 LGCNS 사장(왼쪽)과 에드렌타 아마존웹서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오른 쪽)는 17일 LGCNS 본사에서 클라우드 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 |
LGCNS가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전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CNS는 17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안에 위치한 LG CNS 본사에서 아마존웹서비스과 클라우드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아마존의 자회사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두 회사는 LGCNS의 국내 정보기술시스템 구축·운영 노하우와 아마존웹서비스의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성, 안정성, 보안, 성능 등을 통합해 국내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LGCNS는 50일 안에 50개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마존웹서비스의 '50 in 50 전환 프로그램(50 in 50 migration program)'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LGCNS와 아마존웹서비스는 프로그램을 LGCNS 일부 시스템에 먼저 적용한 후에 LG 계열사와 다른 국내 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등 신기술 영역의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한다.
김영섭 LGCNS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높여 고객에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중심의 창의적 방법론과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 개발해 국내 클라우드 혁신을 이끌고 디지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드렌타 아마존웹서비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는 "수천 개 기업이 비용 절감과 민첩성 향상, 운영 성과 개선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로 이전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존웹서비스는 LGCNS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고객이 신속히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