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화 대전 공장에서 근로자 3명이 숨진 폭발사고와 관련해 공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화 대전 공장 70동 사무실 4곳에 압수수색을 벌여 사고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
▲ 대전지방경찰청 직원들이 15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가져온 압수품을 들고 경찰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작업이 매뉴얼에 따라 진행됐는지 분석하고 공장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기로 했다.
이성선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처음 폭발 현장을 본 목격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14일 한화 대전 공장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추진체 이형공실은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는 곳이다.
경찰은 연료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