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9년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NH농협금융지주 >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현지 맞춤형 해외 진출 전략을 강조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4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2019년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NH농협금융지주가 15일 전했다.
회의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주요 계열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회의에서 “NH농협금융지주의 국내사업이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는 해외사업 확대에 좀 더 역점을 둬 NH농협금융지주의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범농협의 지속가능한 수익센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를 농협금융 해외사업 2기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현지 맞춤식 사업모델과 진출방식을 통해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화를 추진하는 ‘Customized Glocalization(고객 맞춤형 현지화)’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해외사업 1기인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해외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전략지역에 진출하는 데 역점을 뒀다. 2019년에서 2025년까지를 2기로 설정하고 해외사업 확대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NH농협금융은 현지 금융정책의 방향과 조화, 사업의 확장성과 성장성, 국내사업과 시너지 등을 고려해 해외진출 대상 국가별로 현지에 적합한 성장 청사진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중해 그룹형 해외 진출 전략과 ‘선택과 집중’의 플래그십 프로젝트(Flagship Project)도 진행하기로 했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범농협의 자원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든 뒤 사업모델에 기반해 그룹형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사업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NH농협금융지주 해외점포 가운데 글로벌 사업성과가 우수한 해외점포에게 상을 주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