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올랐다.

케이블TV업체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면서 유료방송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해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LG유플러스 주가 올라, CJ헬로 인수로 유로방송시장 경쟁력 확보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14일 LG유플러스 주가는 전일보다 1.70%(250원) 상승한 1만4950원에 장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CJENM이 보유한 케이블TV업체 CJ헬로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CJENM으로부터 CJ헬로 지분 50%에 1주를 더한 주식을 8천억 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CJ헬로 인수가 마무리되면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시장 2위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CJ헬로는 케이블TV 1위업체로 2018년 4분기 기준 420만여 명의 케이블TV 가입자와 78만여 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79만여 명의 알뜰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방송시장 3위인 CJ헬로를 LG유플러스가 인수하면 통합 시장 점유율은 24.4%(2018년 상반기 기준)로 올라가 KT스카이라이프를 합해 시장 점유율 30.86%를 차지하고 있는 KT를 바짝 추격하게 된다. 점유율 13.97%의 SK브로드밴드는 3위로 밀려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